“똑같은 파도는 절대 오지 않아”
사회문제는 매 순간, 다른 얼굴로 다가옵니다.
팀 써퍼는 변화무쌍한 사회문제라는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고, 그 파도를 기회로 삼아 더 나은 사회를 향해 나아갑니다.
써퍼의 아카이브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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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개념의 구체적인 내용은 토글(
)을 통해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시다면 토글을 눌러 확인해 보세요!
써퍼는 어떤 문제를 다뤘을까요?
한국어학급 이수 기간 동안 발생하는 중도입국 초등학생의 교과 개념 결손
어느 날 갑자기 한국에 살게 된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르친다고 해서 온전히 정착할 수 있을까요? 현실은 달랐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동안 누적된 수업 결손은 아이들의 삶에 큰 간극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실패를 겪고 미래를 포기하는 아이들을 보며 저희는 이 문제를 단순한 언어의 문제가 아닌, 초기부터 좁혀야 할 교육의 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써퍼의 고민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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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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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무기력함이 누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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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학생들은 한국어를 못하니까 당연히 수업을 못따라가는거 아니야? 이건 개인의 노력 부족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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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제도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대로라면 다른 원인이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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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확인하자!
중도입국 초등학생은 누구일까요?
이주배경학생이 급증하고 있는 최근, 국적을 망라하고 중도입국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주배경학생 중에서도 중도입국 초등학생
이주배경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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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2025)에서는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외국 국적이나 외국 국적을 가졌던 적이 있는 학생을 이주배경학생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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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교육부에서는 ‘다문화’라는 용어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제거하고 포용과 통합 강조를 위해 기존의 ‘다문화 학생’에서 ‘이주배경학생’으로 용어를 변경하였다.
중도입국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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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학생 구분을 망라하고 본래 살던 나라를 떠나 중도에 한국 사회로의 이주를 경험한 학생들을 중도입국학생이라고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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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에서도 초등학생 연령의 아동을 중도입국 초등학생이라고 부른다.
중도입국학생 수 증가 추이
해외에서 성장하다 입국하는 중도입국청소년은 한국 사회에서 적응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만 이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통계조차 정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도입국청소년 관련 국가 통계가 정확하지 않은 이유
중도입국 초등학생의 학교생활은 어떨까요?
중도입국학생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한국 사회는 학교입니다.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교과학습의 전반이 관리되는
(일반)원적학급과 한국어교육 및 추가 생활지도가 이루어지는
한국어학급에 동시에 소속되어 학교 생활을 하게 됩니다.
기존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원적학급
비이주배경학생과 더불어
기본적인 생활과 교과수업이 이루어지는 일반학급
원적학급에서 배우는 교과 학습 내용
중도입국학생들을 돕는 (직영형)한국어학급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없거나 현격히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한국 문화 집중 교육을 통해 공교육 적응을 지원하는 특별학급
한국어학급에서 배우는 학습 내용
한국어학급의 등장 배경과 필요성
한국어학급의 유형
두 개의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
대부분의 직영형 한국어학급은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지 않고, 정규 교과 수업 시간에 나와 별도의 교실에서 수업을 듣게되는 구조입니다.
•
학생은 자신이 원래 소속되어 있는 원적학급에서 국어나 사회와 같이
언어의존도가 높은 과목 시간에는 한국어학급으로 이동하고,
음악, 체율, 미술과 같이 언어의존도가 낮은 과목 시간에는
원래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원적학급에서 비이주배경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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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시간표와 같이 하루 약 2시간씩 언어의존도가 높은 과목 시간에는
한국어학급으로 이동하여 한국어 수업을 듣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주당 10시간 내외
학교의 특성과 학생·교사·학부모의 요구 및 필요에 따라
주당 10시간 내외에서 운영할 수 있다.
최대 2년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원적학급에서 한국어학급으로 이동하여 한국어 수업을 듣는 것은
최대 4학기, 즉 2년까지만 가능하다.
한국어학급을 졸업하고 원적학급으로 복귀해야 하는 구조
한국어학급을 과정을 모두 이수하였다면, 그 이후에는 비이주배경학생들과 동일하게 원적학급에서 모든 교과목 수업을 들어야한다.
이를 한국어학급을 졸업하고, 원적학급으로 복귀했다고하여 ‘한국어학급 졸업’과 ‘원적학급 복귀’라고 부른다.
여전히 존재하는 어려움은 무엇일까요?
한국어학급이 제도적으로 운영된 이유는 중도입국학생들의 문제가 모두 한국어 실력에서 비롯되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초기 언어 적응기를 지난 학생들은 인터뷰에 무리 없이 참여할 만큼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적응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당사자 학생_중도입국학생 J군 인터뷰 中
고등학교 때 한국사는 중학교 역사부터 이어져서… (이해가 어렵고)
그냥 통으로 암기해야 돼요.
아무리해도 안되면 포기하고 싶을텐데… 계속 열심히 하는 이유가 뭐야?
한국에서 살아야하니까요. 저는 한국에서 산 기간이 기니까…
한국에서 운동재활사가 되고싶어요. 그러려면 공부를 해야죠.
이번 서술형 수행평가에서 30점이라도 받고싶어요.
중도입국 후 한국어 학습에 집중하는 동안 놓친 교과 개념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아, 이후에도 지속적인 문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이는 개인의 노력으로만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 기간을 지난 아이들이 누적되어 학교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걸림돌이 된다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고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문제의 구조와 요인을 파악해 봅시다.
문제의 구조
한국어학급에서 주당 10시간을 수업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시간만큼, 즉 원적학급에서 진행되는 10시간의 교과 수업은 놓치게 됩니다.
일주일은 10시간에 불과해 보일 수 있지만, 한 달이면 40시간, 한 학기면 190시간이 됩니다.
학생들은 한국어학급에서 최대 4학기, 약 2년 동안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며 한국어에 대한 부담은 점점 줄어듭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원적학급에서 빠진 수업만큼 교과 개념의 결손은 쌓여가고 결국 학습 부담은 더 커집니다.
‘가, 나, 다, 라, 마, 바, 사’를 말하지 못하던 학생들이 일상에서 무리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한국어학급은 분명 중도입국학생들을 위한 중요한 제도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놓친 교과 개념은 누적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J군의 사례처럼, 이 결손은 당장 눈에 띄지 않지만, 원적학급으로 복귀해 상급 학년으로 올라가면 곧바로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어려움으로 드러납니다.
학교 관계자 및 교사
저희 학교가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정말 많거든요. 다른 학교 같은 경우는 1% 미만대인 곳도 많은데 우리는 전체의 20%가 기초학력 미도달이라..
사실 학급 내에서도 정규 교육과정 이수가 좀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는 뜻이라서…
- 서울시 Y초등학교 교사 인터뷰 中
저희는 특별한 경험 없는 이상 (교내 학업부진 학생이) 거의 100% 다문화 아이들이에요.
- 서울시 G초등학교 교사 인터뷰 中
실제로 중도입국학생의 비율이 60%를 넘는 초등학교에서는 이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기초학력 부진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학생 개인의 학업 성취에 그치지 않고, 학업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기사 학교 밖 다문화 청소년 진학할수록 증가
나아가 중도입국학생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같은 반 학생들과 교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원인 1. 개인이 책임지는 제도 속 공백
한국어학급 운영 가이드라인에서도, 교과 개념 보충은 일부 사례로만 제시될 뿐 제도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실에서 혼란을 겪는 교사와 학생은 결국 개인의 역량에 의존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교 관계자 및 교사
이제는 기초학력 예산도 끊겼고, 민원 우려도 있다 보니 굳이 할 이유가 없어요. 그나마 몇몇 선생님들이 개인적으로 하시긴 하지만, 예전처럼 전부가 하진 않죠. 결국 선생님마다 하는 방식도, 수준도 제각각일 수 밖에 없어요.
- 경기도 G초등학교 교사
중도입국학생의 교과 학습 보충 여부는 교사의 자율적인 선택에 좌우되고 있으며, 이는 학생의 학습권 보장이 개인의 선의와 의지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다.
당사자 학생
학원을 다니면서.. 사실 저희 학원은 좀 특별해서, 또 다문화 친구 다른 국가에서 이주해 온 친구들만 거의 받아서 해서…
- 중도입국학생 P군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선생님에게 가서 질문을 하거나 번역기를 사용해 모르는 언어를 하나하나 번역해가며 암기를 하는 등의 노력을 보인다.
P군은 이런 중도입국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학원이 있다고도 이야기해주며 사교육에도 의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인 2. 중도입국학생-비이주배경학생-교사 모두의 문제
중도입국학생들은 한국어 학습 대상자인 동시에 공교육 속에서 교과 교육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적되는 교과 학습 결손은 여러 우연적인 요인에 의해 보충될 뿐, 안정적으로 지원받기는 어렵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중도입국학생만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학교 관계자 및 교사
•
수업 기획과 운영의 제약 발생
◦
역할 분담이 필요한 프로젝트형 수업에서 비이주배경학생은 중도입국학생과의 모둠 구성을 꺼리고, 중도입국학생 역시 위축된 태도를 보이게 됨
◦
그 결과 수업 구성 자체가 제한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의사소통·협업 능력 함양에도 한계가 발생
학부모 및 학교 구성원
•
학군 및 학교 기피 현상 발생
◦
비이주배경 가정의 다문화 밀집 지역 학교를 기피
◦
이주배경 가정은 학교에서 자신의 배경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함
결국 교사는 학습 결손을 메우기 위해 추가적인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고, 학생은 개인적인 노력으로 격차를 줄이려 애쓰지만,
이러한 개인 의존적 방식만으로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이 문제는 교사, 중도입국학생, 비이주배경학생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학교 공동체 전체의 과제입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지점
한국어학급 수업으로 인한 교과 학습 결손이 제도적으로 보완되지 않기 때문에, 중도입국학생들은 원적학급 복귀 후에도 학습 격차를 경험한다.
이미 존재하는 제도인 ‘한국어학급’ 내에서 한국어학습과 동시에 이러한 결손을 미리 채워줄 수 있다면 장기적인 문제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이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두 가지의 질문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1.
한국어학급에서 왜 교과 수업을 해줄 수 없는 것일까?
2.
어떤 형태의 보충이 있다면 결손 보완이 될 수 있을까?
기존 솔루션의 한계는 무엇일까요?
•
교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공교육 내 교과 학습에 대한 교수 지원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측면이 컸습니다.
현재 교과 학습을 돕기 위해 활용 가능한 도움자료는 무엇이 있을까요?
•
그렇다면 시중에 제공되는 보조 자료를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은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실까요?
일반 교과 문제집 중심 보충의 한계
현장에서는 비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하는 일반 교과 문제집으로 교과 보충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이는 중도입국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 아닌 비이주배경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난이도가 갑자기 어려워지는 등의 한계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일단 이거를 선택하긴 했는데 여기(교재 초반 파트)할 때까지는 괜찮은데
여기서(교재 중후반 갑자기 난이도가 올라가는 파트)부터는 또 어려워 가지고…
-경기도내 K초등학교 한국어학급 담임교사 인터뷰 中-
교사가 활용하기 어려운 교재와 현장적 대응
또한, 교재가 교사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아 이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시중 교재를 직접 재구성하거나 번역·개발을 하여 아이들의 교과 보충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시중 도서를 보며) 이게 별로예요…
제가 너무 부가적인 걸 많이 설명해야 되고… 한국애들 수업용이라서요.
-경기도내 K초등학교 한국어학급 담임교사 인터뷰 中-
써퍼는 이 지점에 개입하고자 했습니다.
한국어학급 교사가 결손 보충을 해줄 수 없는 이유에 개입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교재의 부족과 시간적 한계로 인해 교사가 결손 보충을 온전히 감당하기 어려운 지점에 개입하고자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왜 한국어학급 교사는 결손 보충을 해줄 수 없을까요?
한국어학급 교과 교재의 부재
1.
한국어학급 수업에서 활용 가능한 지류 형태의 교수학습자료가 없다.
그냥 저도 자료도 없고 계속 반복시킨 거죠. 번역기 돌려서 아는지 확인하고…
모르겠다 하면 그림 그리면서… 주먹구구식이죠.
2.
한국어 실력이 낮은 중도입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수학습자료가 없다.
처음에 어떤 교재로 이 아이한테 가르쳐야 될지를 모르는데…
별도의 보충 시간 마련 불가
1.
수업시간 외 교과 지도를 하는 것에 대해 교사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낀다.
한국어학급에서 하는 것도 있는데 따로 시간을 내서 더 진행하는 게 쉽지 않아요
2.
기초학력 예산 삭감으로 방과후 수업을 개설하기 어려워 사실상 교사의 개인적인 노력에 기대고 있다.
교사 중에서 좀 더 열의가 있고, 이 아이들을 남겨서 지도를 해야겠다 하는 경우에 따로 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잘 안 되죠.
그래서 써퍼는 이런 솔루션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언어 적응기 중도입국학생의 누적되는 수업 결손을 예방을 위한 쉬운 교과서 라이트
쉬운 교과서 라이트 소개
한국어 학습 X 교과과정 연계
교사용 문법 부록
솔루션 형태에 대한 고민
현장에서 즉시 사용하여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형태를 제작하기 위하여 당사자가 필요로 하는 형태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솔루션 형태에 대한 고민
교재 형태의 솔루션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가
•
솔루션이 교재 형태라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수정된 교재의 구성과 난이도가 한국어학급에서 1년 이상 학습한 학생에게 적절한 수준인가
•
표준 한국어 문법과 사회 교과 개념을 동시에 반영한 교재를 사용한다면, 중도입국학생들의 교과 개념 이해도가 향상될 것이다.
제한적인 수업 시간 내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가
•
교과서 소단원 당 1장 구성으로 한국어학급 수업 시간 내 진행한다면,
교사
교사의 수업 준비 시간이 단축될 것이다.
한국어학급 초등학생
압축된 내용을 학습하며 원적학급 수업에서 놓쳤던 교과 개념을 보완할 것이다
솔루션 MVP 테스트 진행 과정
‘라이트’의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과 교육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MVP 테스트를 교사·교수 자문과 중도입국 초등학생 대상 수업 시연이라는 두 범주로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1차 MVP 2025년 06월 12일 - 07월 11일
문제해결가설 01
표준 한국어 문법과 사회 교과 개념을 동시에 반영한 교재를 제작하면,
중도입국학생들의 교과 개념 이해도가 향상될 것이다.
2차 MVP 2025년 07월 09일 - 07월 30일
문제해결가설 02
교과서 소단원 당 1장 구성으로 한국어학급 수업 시간 내 진행한다면,
교사 교사의 수업 준비 시간이 단축될 것이다.
한국어학급 초등학생 압축된 내용을 학습하며 놓쳤던 교과 개념을 보완할 것이다.
솔루션 디벨롭 히스토리
솔루션 ‘라이트’는 수많은 당사자와 관계자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제작되며, 다음과 같은 문제해결가설을 검증했습니다.
“학생들이 복귀 전 짧은 기간 동안 핵심 교과 개념을 언어 학습과 병행하여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집중·연계형 학습 도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아래 항목을 점검하였습니다.
MVP 전반 점검 사항
1.
솔루션 형태의 적절성과 현장 적용가능성 확인
2.
전문가를 통한 교재 구성, 문제 난이도, 전문성 검증
3.
수업 시연을 통한 솔루션 적용 상황과 적용 대상 구체화
4.
실 수요도 확인
솔루션 결과
라이트 교재 활용 효과
라이트를 활용한 1차시 수업 당,
교사
소단원 활동지 제작 기준
120분 절감
주어진 시간 내에 사용 가능한,
사용자를 고려한 교재
사회과 한 학기 수업 준비 시간
약 48시간 절감
한국어학급 초등학생
주 3회 수업을
1회로 보충
원적학급 복귀 직전, 결손을 빠르게 메울 수 있는, 압축된 교재
원적학급 수업의
약 75% 회복
라이트 확산
외부 확산
현장 자문
•
방문한 학교 32곳
•
만난 이주배경학생 수 92인
•
한국어학급 교사 및 전문가 현장 자문 55회
외부 확산
한국어학급 교원 연수 배포
•
연수 중 신청 38개교
•
2학기 사용의사 표명 3개교
•
지역교육지원청 7개
활동의 의의와 후속 계획
| 활동의의
문제의식 현장 교사의 필요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제의식 제시
학습 결손의 문제가 단순한 한국어 능력 부족의 결과일까?
‘라이트’는 중도입국 초등학생의 학습 결손 문제가 단순한 한국어 능력 부족만의 결과가 아닌,
한국어학급 운영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교과 개념 결손의 누적이라는 구조적 원인에 주목합니다.
기존 한국어학급이 의사소통 중심 교육에 치중한 나머지 교과 연계가 부족하다는 현장 교사들의 문제 의식을 반영하며, 공교육 내에서 학습의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라이트의 교재 개발 대상 확대 요청
2학기 한국어학급 도입 예정
교과서 핵심내용을 담은 교재의 필요성
솔루션 연계형 교재 신개발
언어 적응과 교과 적응을 동시에 지원
단순한 언어학습 자료가 아닌, 교과 핵심어휘, 본문 이해, 활동을 통합 설계하여 학습자의 수업 참여도와 자신감 향상을 도모합니다.
본 교재는 이미지와 색상 강조로 어휘를 직관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교과서 본문은 쉬운 한국어로 변환하고, 핵심 어휘를 강조합니다. 롤플레잉 활동을 통해 문법과 어휘를 실제 상황에 적용하고, 소단원 말미의 퀴즈로 복습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단원 연계
어휘 조정
본문 변환
의사소통 활동
교과 확장
복습구조
| 한계점
즉각적인 현장 적용을 위한 솔루션을 제작한 만큼, 한계 또한 존재합니다.
1.
솔루션 적용 범위가 사회과목으로 한정, 타 교과에는 일반화 불가
2.
솔루션 대상자가 매우 한정적이기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기 어려움
•
1년 이상 한국어학급을 다닌, 중도입국초등학생이라는 조건에서부터 대상 표본 수 제한
3.
교재 사용의 효과는 교사의 지도 역량, 학교 환경, 학급 구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양한 맥락에서의 후속 검증이 필요
| 후속계획
우선, 2학기 교재 사용을 결정한 학교를 중심으로 실제 활용을 통한 후속 검증을 계속하겠습니다.
특히 사회 교과 외의 다른 학년 및 교과 교재 개발을 위해 교육지원청, 교사, 학생을 대상으로 수요를 재확인하고자 합니다.
9-10월
실제 현장 사용을 위한 후반 작업
•
3개 학교 한국어학급 교재 활용 실수업 진행
•
교과서 출판서 컨택 예정
11월
과목 및 대상 확장을 위한 추가 개발
•
타 학년 및 교과(4학년, 과학) 프로토타입 개발
•
교육지원청 추가 배포
•
교사 커뮤니티를 통한 확산
학교적응, 써퍼가 꿈꾸는 모습
학생이 원적학급 복귀 직전 이전에 빠졌던 교과 내용을 학습하고, 실제 수업에서 이전보다 원활하게 적응하는 모습
한국어는 단순한 언어를 넘어 생존도구입니다.
친구와 마음을 나누고, 교실 규칙을 이해하고, 선생님의 말 속 의도와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도 한국어는 필수적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중도입국 학생들이 ‘한국어’라는 새로운 언어를 처음 마주하고, 학교 생활 안에서 안전하게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마련된 ‘한국어학급’은 교육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제도적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도가 주는 보호 속에서도 피할 수 없는 공백이 존재합니다.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동안 원적학급의 정규 교과 수업은 계속 진행되며, 이로 인해 학습 결손이 누적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솔루션을 통해 학생이 원적학급 복귀 직전 이전에 빠졌던 교과 내용을 학습하고, 실제 수업에서 이전보다 원활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문제 정의의 궁극적 목표인 ‘중도입국 학생의 학교 적응’으로 이어집니다.
향후 솔루션을 도입할 학교에서 실제 사용 사례를 축적하고, 교사와 학생 모두의 피드백을 통해 원적학급 교과 적응도가 개선되는지를 검증하며, 솔루션의 효과를 더욱 구체적으로 입증해 나가겠습니다.
써퍼의 여정이 담긴 리포트를 확인해보세요!
써퍼를 소개합니다!
🫵 써퍼의 더 자세한 활동이 궁금하다면 아래 더보기를 확인해주세요!
써퍼 활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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