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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시선 아카이브

시선 (See Sun)
“작은 시선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
사랑’이라는 가치로 모인 SK Sunny Scholar 4기 팀 시선(See Sun)은 우리의 시선으로 사회가 볕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8개월의 여정을 달려왔습니다.
사회문제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해결 의지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도록 달려왔던 팀 시선(See Sun)의 지난 여정을, 그리고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시선(See Sun)은 어떤 문제에 시선을 모았을까요?

시청각장애인의 유일한 연락수단인 점자정보단말기-카카오톡 사용법 습득의 어려움
사람의 삶에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 바로 소통’입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도 몇 번의 버튼을 클릭하면 쉽게 전화와 문자 그리고 각종 메신저를 통해 연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그리고 쉽게 해왔던 소통을 배워야지만, 심지어는 배우더라도 잘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시청각장애인입니다.
그렇게 시선은 시청각장애인의 유일한 연락수단인 점자정보단말기-카카오톡 사용법 습득의 어려움에 시선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시청각장애인은 누구일까요?

시청각장애인은 시각 및 청각 기능의 동시적인 손상으로 시각과 청각의 감각 기능을 적절히 수행할 수 없는 사람으로, 2020년 보건복지부의 시청각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약 1만 명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중 전맹전농 시청각장애인은 전혀 보지도 듣지도 못하기에 상대방의 수어를 손으로 만져 이해하는 촉수화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상대방의 손을 만질 수 없는 상황, 즉 비대면 상황에서는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으로 소통을 하게 되는데요.
시청각장애인이 어떤 방법으로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는지 시선의 여정을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점자정보단말기(한소네)란?

점자정보단말기, 일명 한소네는 점자를 통해 문서 편집 및 인터넷을 이용하는 휴대용 보조기기입니다. 과거에는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불가능하였지만 2020년에 들어서면서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청각장애인의 유일한 연락수단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카카오톡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버튼을 하나씩 누르며 점자셀에 올라오는 점자를 읽고 다시 누르고를 반복해야 합니다.
전원을 켜고 카카오톡 앱 접속까지 28번의 클릭이 필요했고, 로그인, 친구 찾기, 채팅 시작하기의 과정을 거쳐야지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사용방법을 습득하기 위해서 반드시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팀 시선(SEE SUN)은 2개월에 걸쳐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제주를 오가며 시청각장애인 지원 기관과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다행히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기관 모두 한소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시청각장애인에게 유일한 연락수단인 만큼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교육 중에서도 필수적으로 여겨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배우기만 하면 모든 시청각장애인이 잘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걸까요?

배웠음에도 유일한 연락수단을 사용하지 못하는 시청각장애인

서울, 대구,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만난 시청각장애인 41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사용 욕구와 교육 후 사용 성공률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사 결과, 모든 시청각장애인이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을 잘 사용하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특히나 그중에서도 잔존 청력은 존재하지 않고 잔존 시력만이 존재하는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은 4가지의 시청각장애 유형 중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사용 욕구를 비교하였을 때, 교육 이후 혼자 카카오톡 채팅을 전송할 수 있는 사용 성공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연락 수단을 사용하지 못하는 시청각장애인은 어떤 어려움을 겪을까요?

유일한 연락 수단인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못하는 시청각장애인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현진(가명)씨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살펴볼까요?
“그날 무슨 일 있으셨어요? 한참을 기다렸는데 안 오셔서 걱정했어요.”
지난주 개인적인 일로 갑작스럽게 기관 담당자와의 약속에 가지 못했던 현진씨. 하지만 현진씨는 기관 담당자에게 오늘 갈 수 없다는 연락 하나 남길 수 없었습니다.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인 현진씨는 혼자 전화도, 문자도 보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기관 담당자에게 드는 미안한 마음과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그때 누군가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현지씨는 결심하게 됩니다.
마침 기관에서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교육 신청자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현진씨는 신청 후, 12회의 교육과 추가적인 보수 교육까지 받게 됩니다. 교육을 모두 마친 현진씨는 이제 내가 원할 때 언제라도 다른 사람과 카카오톡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집으로 돌아와 점자정보단말기를 켜고 카카오톡에 접속합니다.
“이렇게 하면 친구 찾기가… 어라, 안나오네..?”
분명 교육 때는 선생님과 했었는데 혼자서 하려고 하니까 방법이 헷갈리기만 합니다. 선생님을 만날 때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현진씨는 다시 일주일 동안 부푼 기대를 잠시 접어야만 하는 걸까요? 일주일 동안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또다시 누군가에게 알릴 수 없는 것일까요?
“카카오톡에서 친구 찾기 어떻게 해요?”
선생님과의 다음 만남까지 기다리기 어려웠던 현진씨는 자조모임에서 다른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들에게 친구 찾는 방법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혹시나 까먹을까 집으로 돌아가서도 4시간씩이나 혼자 연습에 연습을 반복합니다. 마침내 이제는 혼자서 친구 찾기를 할 수 있게 된 현진씨는 어서 다음주에 선생님을 만나면 이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분명 지난주에 혼자 했었는데…”
현진씨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은 현진씨에게 혼자 카카오톡 접속부터 친구 찾기까지 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하지만 또다시 난관에 부딪힌 현진씨.
현진씨는 배우고 배워도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을 영영 사용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문제의 구조와 요인을 파악해봅시다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사용까지의 여정

“한소네 10년 쓴 사람도 카카오톡 못 써요.”
-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C씨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인 C씨는 오랜 시간 점자정보단말기를 사용해왔지만 여전히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사용 방법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 이후에도 사용하지 못하는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C씨만의 이야기일까요?
시청각장애인이 점자정보단말기 사용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면 가장 먼저 점자를 배우고 지원사업 및 기관 등으로부터 점자정보단말기를 수령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점자정보단말기 사용 교육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때 시청각장애인이 점자정보단말기를 사용하는 목적이 곧 소통, '카카오톡'이기 때문에 점자정보단말기의 기능에 대한 기본 교육 이후에는 카카오톡 교육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교육 직후, 많은 시청각장애인은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사용이 아닌 추가 교육을 선택합니다. 추가 교육이 아니더라도 자조모임을 통해서 다른 시청각장애인당사자들 및 기관 담당자들에게 수시로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사용 방법을 묻고는 합니다.
이렇게 1~2년이 지나야 겨우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혼자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1~2년의 시간, 시청각장애인에게는 그저 흘려보낼 수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불안의 시간을 보내는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

1~2년의 시간, 누군가에게는 그저 여느 날처럼 흘러가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행성 시각장애를 지닌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에게 1년에서 2년의 시간은 언제 시각이 닫힐지 모르는 시간입니다.
“3년 전부터 시력이 안 좋아지고 있어서, 더 안 좋아지기 전에 한소네를 배우러 서울로 왔어요. (중략) 비상 상황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때, 전화는 안 되니까. 그리고 집에 혼자 있을 때 한소네로 카카오톡을 못 하면 고립되니까. 오늘처럼 약속도 못 잡잖아요.”
- 대전에서 서울을 오가며 한소네를 배우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S씨
“2년 전에 만났을 때만 해도 가까이에서 수어를 하면 소통이 가능한 분이었는데 시력 손상이 너무 빨리 진행되셔서 1년 전에 만났을 때는 촉수화를 써야 하는 상황인 거예요. 너무 빠른 속도로 안 좋아지다 보니까 친구도 못 만나고 옛날에 가던 곳도 못 가고 집에만 있으니까 많은 것이 단절되셔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점자랑 점자정보단말기를 배우는 거 밖에 없다’ 하시면서 절박해지시는 거죠.”
- 시청각장애인 대상 점자 및 점자정보단말기 비장애인 교육자 K씨, 개인 교육자
때문에 언젠가 시각이 모두 닫히더라도 사회와 연결되기 위해서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은 먼 거리를 오가고, 계속해서 완전하게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사용 방법을 배워나가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나 중요하고 절박한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의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사용 습득은 교육 이후에도 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까요?

편화된 커리큘럼의 부재

“다른 기관에서 들고 온 설명서는 거기서만 쓸 수 있는 거지 여기 가져와서 물어봐도 못 써요.”
-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이자 점자정보단말기 교육자 W씨,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전국에서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기관은 단 7곳. 그리고 그 7곳에서는 모두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사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육자마다 교육 내용의 순서가 다르다면 어떨까요?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기관은 전국에서 손에 꼽기 때문에 시청각장애인은 여러 기관을 이용하며 한소네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는 본인이 기존에 배웠던 순서나 방법이 달라지면 알고있던 내용도 헷갈리게 되고, 몇 개의 버튼만 잘못 눌러도 전혀 다른 결괏값을 출력하는 전자기기 특성 상 시청각장애인은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교재 및 교육 자료의 부재

“한소네로 카카오톡을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촉수화’로만 내용을 전달 받는 것이었어요.”
-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 P씨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교육 현장에서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학습 교재는 물론 카카오톡 교육을 위한 교재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간혹 복습 자료를 제공하는 기관이 있었지만 이는 교육 시간에 사용하지 않고 교육이 모두 끝난 후, 교육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요약본 형태로 실제 학습 및 복습에는 활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잔존 시력이 점점 저하되고 있는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의 장애 특성 상 고대비, 큰 글자 등의 자료가 제공되어야 하지만 이를 모두 고려하지 못하기에 결국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이 한소네로 카카오톡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오로지 교육 시간에 전달되는 촉수화와 해당 촉수화 내용을 암기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교육자의 장애 유형과 특성에 따른 어려움 존재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인 교육자
“원래 친구 이름이 나와야 하는데 갑자기 ‘펑’이라고 나오더라고요. 근데 ‘펑’이 뭔지 몰라서 수업하다가 당황했어요.”
비장애인 교육자
“저도 한소네를 써본 적이 없으니까 제가 먼저 연습하고 익힌 다음에 알려드려요.”
시각장애인 교육자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분들도 잔존 시력이 모두 다르시니까, 수어 통역사 선생님께 도움을 받거나 제가 수어를 조금씩 배우죠.”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교육자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시각장애인, 비장애인으로 다양했습니다. 대부분 ‘촉수화’를 통해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이들은 교육자인만큼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 사용이 당연히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가지는 교육자로서의 고충은 분명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의 업데이트로 인해 인터페이스가 달라지는 경우 이를 확인하기 어려운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점자정보단말기를 사용한 경험이 없기에 함께 배워나가는 비장애인 그리고 교육 내용의 전달을 위해 수어를 배워나가는 시각장애인.
교육 시간 동안 ‘촉수화’를 통해서만 내용을 전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 교육자의 장애 유형과 특성에 따라 교육 내용의 전달까지 이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었습니다.

시선(SEE SUN)은 이러한 지점을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시선은 시청각장애인, 그중에서도 시력이 언제 닫힐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을 배워나가고 있는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의 교육과 실사용의 간극에 주목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안고 현장으로 더욱 시선을 모았습니다.
비체계적인 교육으로 인해 점자정보단말기로 카카오톡 사용 방법을 교육 받은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의 70%는 실사용을 하지 못한다.
보편화된 커리큘럼의 부재로 학습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의 학습을 도와주는 자료가 전무하기에 처음 듣는 복잡한 내용을 오로지 기억에 의존해야만 한다.
교육자의 장애 유형과 특성에 따라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 학습자에게 내용을 온전히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 상황 속에서도, 현장 인터뷰와 교육 참관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시청각장애인 교육 현장에서는 교재를 도입하려는 시도조차 거의 없었지만,
저희는 오히려 현장을 반영한 교재의 도입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즉, 시청각장애인의 유일한 소통 수단인 점자정보단말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실물 교재를 도입하면 학습 지속성과 실사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해당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팀 시선(SEE SUN) 한소네 단말기를 대여해 카카오톡 설치부터 메시지 전송까지의 전 과정을 문서화하고,
시력이 점차 좁혀지는 저시력전농 학습자를 대상으로 디자인 요소와 활용성을 테스트했습니다.
그 결과,
학습자의 실제 의견과 교육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용과 형식을 모두 현장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팀 시선(SEE SUN)의 솔루션, ‘한소네톡’을 소개합니다.

대상
1.
학습자 : 점자정보단말기를 보유하거나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시청각장애인 (저시력전농)
기초적인 문서 작성 정도만 활용 가능한 자
비대면 연락수단이 필요한 자
반복 학습 및 복습이 필요한 자
내용 구성
2.
교육자 : 주변 시청각장애인에게 교육을 진행하려는 자 (시각장애인, 시청각장애인, 비장애인)
시청각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하고자 하는 복지관
특수교육 교사 및 보조인력과 같이 학생 교육시 활용 가능한 자
한소네톡 교재
1.
기초 : 카카오톡 활용 전 단계
2.
기본 : 기본적인 채팅 기능 사용
3.
심화 : 답장, 공감 등 부가 기능
교육자용 설명서
비장애인, 시각장애인, 시청각장애인도 교육자라면 누구나 해당 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설명서.
특징
학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던 모니터 연결 방식을 교재 내에 적용하여, 카카오톡 UI 시각화 자료 추가
시청각장애인이 직접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큰 글씨, 고대비, 점자 와 같은 요소 추가
보편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학습자의 한소네 사용 능력에 맞춰 바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설명서 함께 제공

MVP 테스트 (24.06.~08. 진행)

| 핵심 지표
1.
교육 중 실습 성공률
2.
학습 소요시간
3.
일상 생활 중 실사용률 (교육 직후 일주일간 10회 이상 자발 전송)
| MVP 검증 가설
1.
교재 활용 시 학습자 70% 이상독립적으로 카카오톡 전송이 가능하다.
2.
교재 활용 시 학습 4시간, 실사용 전환 2시간 이상 단축된다.
3.
단계별 커리큘럼 적용 시 목표 달성까지의 진도 관리·효율이 향상된다.
4.
UI 시각자료교육자용 설명서는 이해도·성공률을 높이고 교육자의 반복 설명 부담을 줄인다.
| 참여 대상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 3명 + 교육자
저시력·난청 시청각장애인 1명 + 직접 교육 시연
시청각장애인 교육기관 4곳, 단일 장애·종합복지관 7곳이 참여 의사.
| 진행 과정

솔루션 결과

가설 1 검증 – 학습자의 실사용 가능성
가설: 매뉴얼과 교육자용 설명서를 활용해서 교육 받은 시청각장애인의 70%는 일상생활에서 혼자서도 무리 없이 카카오톡을 보내게 될 것이다.
→ 실제 수치 85% 이상 성공
본 연구는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 3명과 교육자 1명을 대상으로 검증을 진행하였고,
실제로 85%의 학습자가 일주일 동안 10회 이상의 독립적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는 당초 설정한 목표치를 초과한 결과로, 단순히 교육 상황에서의 학습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서의 ‘실사용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MVP 테스트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수어로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혼자서 시도해보니 오! 성공했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이렇게 혼자서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다면 나중에 제가 시력을 완전히 잃고 나서도 카카오톡으로 소통하고 친구들과 연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원활하게 연락하고 소통하며 지내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이를 통해 한소네톡은 단순한 기능 학습을 넘어, ‘소통 가능성의 회복’을 이끌어냈음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가설 1 ‘학습자의 실사용 가능성’은 사전 정의한 성공 기준(일주일 10회 이상 자발 전송)을 충족하며,
양적(성공률)·질적(학습자 서술) 측면 모두에서 검증되었습니다.
가설 2 검증 – 학습 및 실사용까지의 시간 단축
가설: 체계적인 교재와 교육자용 설명서를 활용해서 교육받은 시청각장애인은 카카오톡을 보내기까지 걸리는 학습 시간이 평균 4시간 단축되고, 실제 일상에서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시간 이상 줄어들 것이다.
→ 실제 수치 6시간 (75%) 단축
실제 측정 결과, 카카오톡 전송까지 걸리는 교육 시간이 기존 8시간에서 2시간으로 평균 75% 단축되었으며,
교육자의 반복 설명 부담 또한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단계별 커리큘럼과 시각자료 제공이 학습 시간 단축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본 솔루션이 단순한 참고 자료를 넘어, 학습 효율을 구조적으로 향상시키는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교재 ‘존재’만으로도 긴 절차의 구조화·반복 학습이 가능해짐.
실제 UI 시각자료가 어려운 개념을 빠르게 이해시켜 성공률·습득시간을 동시 개선.
단계별 커리큘럼이 진도 이탈을 줄이고 목표 달성까지의 시간을 단축.
교육자용 설명서는 반복 설명 부담 경감시킴

활동의 의의와 후속 계획

| 배움과 여정: 의미와 남은 과제
시선의 이번 여정은 시청각장애인, 특히 저시력전농 유형의 시청각장애인이 한소네로 카카오톡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교육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교재와 교육자 매뉴얼을 개발한 첫 시도입니다.
교육 자원의 부족, 소통 방식의 제약, 교육자 역량 격차라는 문제를 구조화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학습 효율 향상을 넘어, 시청각장애인의 교육권 보장과 사회적 포용성 확대에 기여하는 발판이 됩니다.
다만 몇 가지 한계도 존재합니다.
1.
연구 지역이 특정 지역(서울·제주·대구)에 국한되었다는 점
2.
개발된 교재가 저시력전농 시청각장애인을 중심으로 개발 되었기에 다른 유형의 시청각장애인에게 적용 시 한계가 있다는 점
3.
점자정보단말기 혹은 카카오톡의 업데이트에 따라 교재 내용이 변경될 필요가 있다는 점
| 배움의 가능성을 여는 길
따라서 팀 시선(SEE SUN)의 여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시청각장애인이 세상과 연결되길 함께 꿈꾸며 계속해서 ‘한소네톡’을 다음과 같이 이어갈 계획입니다.
카카오톡 업데이트 반영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따른 UI 변경 내용 및 한소네 내 접속 경로가 변경된 사항을 확인한 후, 이를 반영한 한소네톡 2.0 ver.의 교재를 제작합니다.
실물 점자 교재 제작
현장에서 보다 많은 시청각장애인이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한 카카오톡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실물 점자 교재를 제작합니다.
현장 검증 확대 및 협력
여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청각장애인 전담 지원 기관을 비롯한 유관 기관들과의 협력과 다양한 현장 검증을 확대하여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합니다.
우리의 작은 시도가 시청각장애인들에게 “나도 배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되길, 시청각장애인이 제약을 받지 않고 세상과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이러한 기대를 안고 팀 시선(SEE SUN)의 여정은 한소네톡: 시청각장애인 점자정보단말기 카카오톡 학습 교재 페이지를 통해 계속될 예정입니다!

시선의 여정이 담긴 리포트를 확인해보세요!

리포트 파일 첨부

시선(SEE SUN)을 소개합니다!

🫵 시선의 더 자세한 활동이 궁금하다면 아래 더보기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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